아는 게 힘! 트렌드코리아 2025 키워드 10개 미리 예습하자

 

 

1. 옴니보어 

원래 '잡식성' 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말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라는 뜻이다.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지며 다양한 취향을 보유하는 잡식성 소비를 추구하는 세태. 취향의 무한한 진화, 집단의 경계가 사라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진 사람을 일컫는다. 

 

 

2.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행복의 강박에서 벗어나자 아주 보통의 하루를 추구하는 것.

불행한 것은 싫지만, 그렇다고 너무 지나친 행복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긴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안온한 일상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이전에 "소확행"이라는 개념에서 음성화 되었던 "행복의 강박"에서 조차 벗어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의 여파에서 비롯된 대안적 패러다임이라는 평이다.

 

 

3. 토핑 경제 

본품보다 본품을 꾸미거나 돋보이게 해 줄 토핑에 더 큰 돈을 쓰거나 개인 취향에 맞춰 물건들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토핑 경제 대표적인 소비재로 손꼽히는 현상으로 크록스 신발 자체보다 신발을 꾸미는 지비츠에 더 많은 돈을 쓴다거나 '아샷추'처럼 기존 메뉴에 상상할 수 없었던 취향을 더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라탕', '요아정' 처럼 본품은 단순하나 그 안에 추가하는 토핑의 조합으로 고객들이 새로운 메뉴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먹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4. 페이스테크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AI 만능시대의 도래를 말한다. 사람의 얼굴을 분석하고 읽는 기술을 뛰어넘어 감정과 건강 상태, 심지어 생각까지도 읽어낼 수 있을 정도의 발전을 의미한다. 3D 페이셜 매핑, 딥러닝 기반 감정 인식, 열화상 이미징, AR 필터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5. 무해력
Embracing Harmlessness

아기 시절 판다 푸바오처럼 자극과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무해하며, 귀엽고, 연약하고, 순수한 것들이 가지는 힘을 의미한다.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게 한다.

갈수록 삭막해지고 개인의 안위에 혈안이 되어 지나친 개인주의적 경쟁이 자칫 이기적인 사회로 변질되는 우려를 낳는 요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가질 수 있다. 무해함으로 얻어지는 힘이 바로 무해력이라 할 수 있겠다.

 

 

6. 그라데이션K
Shifting Grandation of Korean Culture

이제는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 단일문화의 개념이 옅어져가며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고 있는 한국 사회를 의미한다.

0과 1사이 그라데이션이 진행 중인 K-사회의 단면을 상징하는 패러다임으로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과연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내기가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도 여전히 강한 힘을 가지지만, 외국인 인구 비중이 5%가 넘는 다문화 국가로의 새로운 비전을 그려야 할 시점이다. 

 

 

7.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sysical

손에 잡히는 상품의 매력을 뜻하는 말로, 콘텐츠와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오히려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화된 물성을 경험하고자 한다. 만질 수 있는 물성을 추구한다는 것

 

 

8. 기후감수성

기후가 소비에서 점차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의미이다. 언젠가의 미래가 아닌,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한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하는 것

 

 

9. 공진화전략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을 뜻한다. 상호연결성이 점차 중요해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기업들도 협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른 산업과 함께 공동 성장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것

 

 

10. 원포인트업

여러 목표보다는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여,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과거에는 롤모델을 정하거나 성공 법칙을 따르려 했다면 지금은 나에게 맞는 하나의 포인트를 찾아 꾸준히 그 하나에 몰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산을 움직이고 싶으면 호미질을 해야 하는 시대, 자기가 잘하는 것을 찾아보는 자기 긍정 운동의 일환이며 작은 성취들을 하루하루 조금씩 쌓아가면 큰 성취가 가능하다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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