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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스테이크 굽기 정도 / 완벽하게 스테이크 굽는 방법 본문
요즘 고기 구워주는 식당 참 많죠.
예전에는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 먹는 게 유행 같고 사치 같고 그랬는데
코스트코 같은데서 고기 사다가 집에서도
만들어먹고 하다보니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특히 소고기 같은 경우는 어딜 가든, 누가 굽든
함께 먹는 사람에게 원하는 굽기 정도를 꼭 물어볼 만큼
얼마만큼 굽는 걸 선호하는지
취향이 확실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미식가들은 미디엄레어를 추천한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취향은 어떠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제일 만만한 굽기는 미디엄,
혹은 미디엄 웰던, 미디엄 레어 정도 아닐까 싶은데..
그렇지만 생각보다 스테이크 굽기 정도가
세분화 되어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레어 - 미디엄 레어 - 미디엄 - 미디엄 웰던 - 웰던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이크 굽기 정도
5단계 일 거 예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할수록 고기를 많이 익히는 건데요.
그런데 좀 더 세분화 하면
블루 혹은 블루레어가 추가된다고 해요.
흔히들 레어 하면 거의 생고기에 가까운 고기 상태를 말하는데요.
블루레어는 고온에서 겉만 아주 살짝 익혀서
안쪽은 거의 생고기에 가까운 굽기를 말한다고 해요.
와우~ 이게 정말 맛있을까요?
육회도 아니고 대체 무슨 말일지 궁금한데요.
입맛은 다들 제각각이라
누구는 육회같은 생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하시는데
전 익힘이 덜할수록 오히려 더 질기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렵다 어려워~
고기를 원하는 만큼 구워주는 게 바로 스킬이라는 점!!
완벽한 스테이크 굽는 법과 숨겨진 과학 원리가
무척 흥미로워서 소개해 볼게요.
1. 두께는 최소 1/2인치 (약 1.3cm) 가 적당하다고 해요.
2. 고기를 굽기 15~20분 전에 고기를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두면 좋다고 해요.
-> 고기가 너무 차가우면 겉은 타는데
속은 잘 안 익는 불상사가 발생!!
3. 고기를 굽기 5~30분 전 미리 굵은 소금 뿌려두기
-> 이렇게 하면 고기의 불필요한 수분을 없애고
단단하게 만들어 육질을 더 살려준다네요.
4. 프라이팬이나 그릴을 중불에 충분히 잘 달군 다음
고기를 얻고 8분 동안 익히면
'미디엄' 상태가 된다고 해요.
굽는 시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들 아실테니 패쑤~~
5. 반드시 래스팅 4분은 필수
고기를 굽자마자 자르기보다
3~4분 정도 상온에서 식힌 다음에
잘라 먹으면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아
고기의 육즙과 육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심지어 고기 굽기 정도를
판단하는 얼굴 테스트가 다 있더라고요.
웰던은 고기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이마와 비슷한 탄력,
미디엄은 코 정도의 탄력,
레어는 턱을 눌렀을 때와 비슷한 탄력이라는데
한번 도전해보시겠어요? ㅎ
아마 음식 갖고 장난치는 거 아니라고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 맞을 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구요.
이래서 가족이나 연인, 지인들 끼리는
고기굽기 정도도 궁합이 잘 맞으면
진짜진짜 좋은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블루레어나 레어는 싫어요.
그럴거면 차라리 육회나 육사시미를 먹을래요.
미디엄 웰던이 제 취향입니다.
같은 취향 푸춰핸쉅~~
서로 굽기 정도가 다를 땐..
미디엄이 국룰 맞나요? ㅎㅎ
지금까지 스테이크 굽기 정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식당에 가셔서
어떻게 구워드릴까요? 라는 질문에
알아서 적당히요... 금지!
당당하게 취향을 말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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